EBS TV '직업의 세계-일인자(一人者)'가 '한국의 미로 세계를 매혹하다, 가방 디자이너 조명희'라는 제목으로 19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가방이 있다. 한국 전통 재료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만든 조명희 디자이너의 가방이다. 한국적인 색채와 전통 수술, 씨앗 자수, 자개와 두석 등을 장식으로 이용한 조명희의 가방은 독특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이고 실용적이다. 그의 독창적인 가방은 국내보다 국외에서 더 유명해 영국 런던의 '리버티 백화점'과 '톱 숍',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앤스로폴로지'와 뉴욕 '버브' 등 세계 백화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국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조명희의 가방을 만나본다.
더 큰 꿈을 위해 국내 유명 패션업체의 실장이라는 자리를 박차고 서른셋의 나이로 유학길을 떠난 조명희. 그는 야외시장에서 옷을 만들어 팔며 학비를 조달해 결국 영국 세인트 마틴 패션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다. 2002년 자신의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고 지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기까지 조명희의 끝없는 도전과 열정을 만나본다.
조명희는 "디자이너란 결코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화려하고 우아한 직업이 아니다"고 말한다. 한국의 전통적인 재료를 찾아 해남의 두석 장인을 만나러 가기도 한 조명희. 그의 가방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끝이 없다. 핸드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조명희는 100년, 200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세계적인 한국 명품 가방을 꿈꾼다. 장인 정신으로 똘똘 뭉친 그의 열정과 꿈을 만나보자.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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