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성적'잠재력 등 평가 대입 준비 열기로 '후끈'

경산고 사정관전형'직업 체험교실

"저는 서울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학사정관전형준비 강의를 통해 새롭고 중요한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갈 생각이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7일 경산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학 입학사정관전형준비와 12가지 전문 직업 체험교실에 참여한 이재석 군은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진로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경산고는 프로게이머, 최면상담사, 신문기자, 요리사, 전문경영인컨설턴트, 건축사 등 전문 직업인들을 초청, 고교생들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직업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학진학 학과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들의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소질과 경험, 성장환경,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대학 신입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전형자료 준비를 위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에 대한 사전 지식과 자격 조건을 쌓아야 하므로 전문 직업 체험활동은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의 열기가 대단해요.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접 강의한 (사)밝은미래진로지원센터 조연희 이사장의 말이다.

교실마다 전문직업인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행사를 기획한 진로부장 이일주 교사의 열정이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데 한몫했다.

자율, 협동, 창조를 교훈으로 삼고 있는 경산고등학교는 지난 1967년 10월에 개교하였으며, 1천128명의 학생이 63명의 교사로부터특성화된 맞춤형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취임한 노정구 교장의 주도하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되었고, 행복한 배움터라는 교육목표 아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재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 졸업생 379명 전원이 진학 및 취업을 한 것은 교사들의 차별화 된 학습 및 진로지도로 변화된 입시전형과 취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성과물인 셈이다.

글'사진 정지극 시민기자 jung-gk@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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