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승격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우수축제는 최장 3년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대표 축제로 선정되지 못하면 일반 축제로 치러져야 하기 때문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1999년부터 열린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며 "최우수축제는 3년이 만기이기 때문에 문경찻사발축제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축제 승격 여부만 남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에서 최우수축제는 문경찻사발축제가 유일하다.
문경시는 내년 축제를 대한민국 대표축제 승격을 가늠할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재)문경관광축제조직위원회에 축제 주도권을 넘겨 전문성과 연속성을 살리고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특히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통 발물레경진대회와 국제찻사발 공모전을 더욱 확대하고 입장권 대신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제공해 다양한 체험이나 기념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생활도자기관을 운영해 전통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구입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기로 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지난해부터 녹차의 본고장인 경남 하동군과 전남 보성군이 함께 참여해 찻사발에 차(茶)가 어우러진 상생의 축제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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