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죽전중, 대구서 3번째 '청소년 공부방'

죽전중은 삼성전자 스마트 시티, 어린이재단과 청소년 공부방 운영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죽전중은 삼성전자 스마트 시티, 어린이재단과 청소년 공부방 운영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죽전중학교(교장 이종운)가 삼성전자 후원 '청소년 공부방'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죽전중은 최근 삼성전자 스마트 시티, 어린이재단, 대구 남부지원교육청과 함께 '삼성전자 스마트 시티 후원의 청소년 공부방'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측은 청소년 공부방 시설 및 운영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총 2억5천여만원을 죽전중에 지원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금 집행, 해외견학 프로그램 지원을 한다.

청소년 공부방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기업-민간기관이 함께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에서는 작년 강동중학교, 복현중학교에 이어 올해 9월 죽전중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후원의 청소년 공부방 사업 대상학교로 추가 선정됐다.

죽전중은 저소득 및 일반 가정 학생 20명을 선발, 수업이 끝난 오후 6~8시에 교과목 중심의 학습 지도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실을 개조해 난방시설과 전자칠판 등을 갖춘 청소년 공부방을 마련했고, 학습 지도를 맡을 대학생도 7명 선발했다. 학생들에게는 저녁식사도 제공하고,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종운 교장은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방과 후 방임되는 학생들은 생활지도와 학습지도가 매우 어렵고 학습의욕도 낮은 편"이라며 "청소년 공부방이 학생 학력 향상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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