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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출신 이하광 씨 '伊 디자인·응용미술과정 선발' 대상

이하광 씨가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가 주최한 디자인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계명대 제공
이하광 씨가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가 주최한 디자인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계명대 제공

"한국의 아름다움과 미적 요소를 유럽시장에 알리고 싶습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출신의 이하광(24'올해 8월 졸업) 씨가 최근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가 주최한'제11회 디자인'응용미술 전문가 과정 선발대회(Master of Arts in Design and Applied Arts) 2014'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또 전 세계 20여 명에게만 허가되는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 '디자인 전문가과정' 입학자격과 함께 대상 수상자에게만 주어지는 전액 장학생(1년 약 2천만원)의 혜택도 획득했다.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는 세계 3대 럭셔리 패션그룹 중 하나인 스위스 '리치몬드 그룹'이 설립'운영하고 있는 이탈리아 디자인 매니지먼트 전문교육기관이다.

이하광 씨는 한국의 아름다움과 미적 요소를 응용해 표현한 '환생'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환생은 리치몬드 그룹 보유 브랜드'반 클리프 앤 아르펠'을 기반삼아 디자인한 작품으로 우리 전통 액세서리인 떨잠, 노리개 등에서 영감을 얻은 '액세서리', 견우와 직녀 스토리에 착안해 만남의 의미를 표현한 '시계', 창덕궁의 전통 문살무늬와 비원의 느낌을 형상화한 '시계', 겸재 정선의 산수화 인왕제색도의 산과 나무의 곡선에서 영감을 얻은 '반지, 귀걸이, 브로치' 등 4개 콘셉트, 8개 작품을 선보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씨는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응모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원하는 디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며 "평소 보석, 시계에 관심이 많아 이 대회를 눈여겨 봐왔는데 대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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