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농민회 회원들 "쌀값 인상" 시위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촉구하는 농민들이 19일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에서 트럭 20여 대를 몰고 청와대 항의 방문을 시도하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농민들은 산지 쌀값이 목표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고 있지만 8년째 17만원으로 동결 중인 쌀 목표가격으로는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렵다며 23만원까지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촉구하는 농민들이 19일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에서 트럭 20여 대를 몰고 청와대 항의 방문을 시도하자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농민들은 산지 쌀값이 목표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고 있지만 8년째 17만원으로 동결 중인 쌀 목표가격으로는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렵다며 23만원까지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회장 최상은) 회원 50여 명은 19일 쌀 목표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재원 의원의 의성읍 사무소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김 의원 사무소 앞에서 "쌀값은 농민값이다. 17만3천원(백미 80㎏ 기준)인 쌀 목표 가격을 23만원으로 인상하라"고 주장하며 무분별한 FTA 중단과 농축산물 가격 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당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에 막혀 무산되자 김 의원의 사무소를 찾았다. 경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IC와 중앙고속도로 안동IC에서 농민들의 상경을 제지했고, 길이 막힌 농민회 회원들은 시위를 벌였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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