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말하는 CEO/ 제프리 J. 폭스, 로버트 라이스 지음/ 김정혜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이 책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CEO 전문가'인 두 저자가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44명의 CEO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혁신적 CEO들의 공통된 전략과 실행 패턴을 분석했다. 뛰어난 CEO의 자질은 무엇일까?
오늘날 CEO의 역량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리스크 관리다. 어떤 CEO는 리스크를 기회로 보고 현재의 장애물을 중요한 미래의 성공 기회로 반전시킨다. 저자는 리스크가 닥쳐 변화를 모색할 때 5가지 전략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첫째, 새로 태어날 회사의 모습을 그려보고 목표와 비전을 수립한다. 둘째, 문화를 적절하게 구축한다. 셋째, 적절한 인재를 확보한다. 넷째, 고객을 한시도 잊지 마라. 다섯째, 실천계획은 열 살짜리도 이해할 만한 페이지로 만든다.
이제 소비자는 단지 제품 하나를 구입하는 것을 넘어서 브랜드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CEO는 기업을 다른 회사와 차별화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세계적 비누 브랜드인 도브를 소유한 유니레버는 기부예산 전부를 10~14세 소녀들의 자긍심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이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 현명한 방법이다. 전 세계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완구브랜드인 빌드어베워크숍은 아이들이 자신만의 곰인형을 가질수 있도록 했다.
혁신적 CEO는 뛰어난 '파도타기 선수'이다. 사업은 파도타기와 같기에 이 큰 파도를 잘 타야 한다. 파도타기는 매번 지극한 즐거움을 주는 반면 진을 쏙 빼놓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앞의 파도보다 더 좋은 파도를 선택하는 눈을 길러준다. 240쪽, 1만4천원.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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