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원하는 대학생 기숙사가 서울, 대구지역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구미시는 "서울 구미학숙이 내년 상반기 중 완공돼 수도권에 재학 중인 구미지역의 유학생들에게 제공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구미학숙은 서울역과 지하철로 15분 거리로 대학 밀집지역인 서울 성북구청 인근에 건립 중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연면적 2천487㎡ 건물 규모로 102명의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다. 건립 예산 60억원 중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이 구미시로부터 받을 투자 인센티브 40억원을 건립 비용으로 환원했고, 구미시가 20억원을 출연했다.
대구에도 구미시 향토생활관을 늘리고 있다.
구미시는 24일 대구가톨릭대와 향토생활관 건립지원 협약을 맺고 3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 향토생활관은 2015년 완공될 예정이며, 구미 지역 학생 30명이 향토생활관에 우선 입사(入舍)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구미시는 2006년 경북대를 시작으로 2009년 영남대, 2010년 대구대, 지난해 계명대 기숙사 등에 구미시 향토생활관 건립비를 출연했으며 대학마다 구미에 연고를 둔 학생 30명이 저렴한 비용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이근도 구미시 교육지원계장은 "구미지역에서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유학생은 연간 500여 명, 대구는 주요 대학마다 1천100여 명에 달한다"며 "학숙시설 확대로 지역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부담이 많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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