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눌수록 기쁨은 커지고, 교회에 하나님의 사랑도 넘칩니다."
내당교회(담임목사 조석원)가 연말을 맞아 다시 한 번 '나눔의 교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올해 제22회 '추석맞이 지역주민 초청 나눔잔치'를 성황리에 마친데 이어, 성탄절을 앞둔 21일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반월당역 메트로센터 분수광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작은 음악회 및 사진전를 열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작은 음악회는 기아대책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 작은 음악회는 내당교회 소속 어린이 중창단과 찬양단이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들려줬으며, 어린이 저글링 봉사단은 공과 후프를 이용해 각종 묘기를 선보였다.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이 음악회가 끝나자 7명의 시민이 불우이웃 결연 등에 후원자로 나서겠다고 선뜻 나섰다. 매년 연말마다 이 공연을 통해, 평균 3~5명의 후원자가 생겨나고 있다.
내당교회 이상호 엘피스 기타찬양단장은 "우리 교회의 모토가 '감사의 일꾼이 많아지는 내당교회'이기 때문에 연말 훈훈한 음악회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음악회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꾸려서, 더 많은 시민들이 후원자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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