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12월 30일 구미의 한 병원을 찾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검체에서 A(H1N1)pdm09형 바이러스 1주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2013년 10월 25일 서울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국내의 경우 대개 12월과 1월 사이에 1차 유행하고, 다음해 3, 4월에 2차 유행이 발생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며, 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인다. 어린이의 경우는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김성환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부장은 "호흡기 감염 질환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일어나므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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