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구름 사이 갑오년 첫 해 '방긋'

대구경북은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31일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강수의 강도와 지속시간이 짧아 대구경북 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14년 1월 1일 아침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해돋이를 볼 수 있겠고, 밤 사이 지면 냉각이 이뤄지면서 새벽과 아침 사이 내륙지역 곳곳에 안개가 끼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해넘이와 해돋이 시각은 대구가 31일 오후 5시 21분과 2014년 1월 1일 오전 7시 35분, 경북 포항이 오후 5시 18분과 오전 7시 33분, 안동이 오후 5시 19분과 오전 7시 37분, 울진이 오후 5시 15분과 오전 7시 35분 등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진출하는 31일 밤부터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일어 물결이 높겠고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지난주 추위를 몰고 왔던 찬 대륙고기압이 29일 오후부터 약해져 30일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1월 3일쯤 상층의 찬 공기가 한반도 북쪽으로 지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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