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베를린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베를린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미국 코미디 영화 팬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는 지적인 코미디언이자 감독인,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벤 스틸러의 신작. 가본 곳 없고, 해본 것 없고, 특별한 사건도 없는 한 무료한 남자가 잃어버린 사진을 찾기 위해 떠나면서 수많은 모험을 겪는 이야기. 오랫동안 정글 같은 자본주의 경쟁에서 샐러리맨이라는 정체성으로 살며 자신을 잃어가던 남자가 자연과 함께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는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영화는 세계 곳곳의 광활한 아름다운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며, 여행을 통해 느끼는 재미와 감동 속으로 관객을 이끈다. 세트 촬영이나 CG의 힘을 빌리지 않고, 실제 로케이션을 택함으로써 영화는 현실감을 스크린에 가득 채운다. 주인공은 '라이프' 지의 직원으로, 실제 '라이프' 지의 유명한 사진들의 색감과 앵글을 영상에 옮겨놓았다. 여행, 사진, 공감, 그리고 나를 발견하게 하는 영화다.

▷베를린필하모닉 신년음악회

2013년 12월 31일에 공연되는 '2014 베를린 필하모닉 신년음악회'가 1월 3일 저녁 8시 15분에 메가박스 극장에서 지연 상영된다. 세계적 마에스트로 사이먼 래틀의 지휘와 함께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 중 한 명인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사이먼 래틀과 랑랑의 조합은 귀로 듣는 음악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한껏 선사할 것이다. 올해는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드보르자크의 '3개의 슬라브 무곡' 등 사이먼 래틀 특유의 파격적인 선곡으로 풍부한 연주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사운드 시스템이 훌륭한 극장에서 영화 한 편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이니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문화적 풍요로움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는 뿌듯함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