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횡단보도 설치 교통사고 예방…대구지검 서부지청에 감사장

경찰청에 협조 요청 민원 해결, 인근 주민들 직접 감사장 제작

횡단보도 설치 전 무단횡단하는 모습(왼쪽)과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모습. 대구지검 서부지청 제공
횡단보도 설치 전 무단횡단하는 모습(왼쪽)과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모습. 대구지검 서부지청 제공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이 인근 주민들로부터 감사장을 받는다. 이유인즉 서부지청이 인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적극 반영해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해 준 데 대한 감사의 의미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뒤편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학교가 여러 개 있어 하루에 수백 명의 학생이 서부지청을 통과해 등'하교를 하는데 청사 앞쪽에 횡단보도가 없어 대부분 무단횡단을 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그간 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 있었던 것. 이에 서부지청은 지난해 10월 달서구청을 통해 대구지방경찰청에 횡단보도 설치 필요성에 관해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 지난달 24일 마침내 횡단보도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 간선도로 양쪽에 횡단보도가 각각 1개씩 설치돼 있지만 청사 정문과 거리가 멀어 청사를 찾는 민원인은 물론 학생 등 주민들이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관계자는 "관할 구청과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로 민원인은 물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횡단보도 설치로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이 확보됐다며 좋아하는 주민들을 보며 지역민과 함께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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