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하는 '행복마을권' 시범사업 대상지로 청송군을 선정했다.
행복마을권 시범사업은 전국 군 단위 중소도시 마을을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하고 장기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균형개발법에 의한 근린재생형 마을계획으로 주택건설과 기존 마을이 함께 마을권을 구성하도록 추진되는 사업인데 이번에 청송군을 비롯해 충북 괴산군과 전남 함평군이 함께 선정됐다.
LH는 총 사업비 125억원을 투입해 청송군 진보면 일대 9천㎡ 부지에 높이 5~8층 규모 150가구의 장기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청송군은 주택건설사업부지 매입에 따른 보조금 15억원을 LH에 지원해 용지매입과 마을계획 수립에 나선다. LH가 선정한 청송군 부지는 인근 200m 이내에 문화체육센터와 생활체육공원, 공공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있으며, 500m 이내에는 면사무소와 시장, 약국, 초등학교 등이 있어 행복마을권 시범사업 진행 최적지로 꼽혔다. LH는 이달까지 청송군과 공동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행복마을권 시범사업의 주택은 기초수급자와 홀몸노인 등을 위해 영구임대 비율을 전체 중 20~30%를 유지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는 사업추진 희망 지자체를 요청받아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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