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집값 올해까지 계속 오를 듯"

부동산 전문가들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의 주택가격 상승 국면 지속시기는 절반 가까이가 올해까지로 내다봤고, 전반적인 지역 주택시장은 작년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매일신문사가 주택개발 전문업체인 ㈜내외주건 주거문화연구소와 함께 대구 각 구'군별 공인중개사 및 부동산 전문가 205명을 대상으로 한 '2014 대구 부동산 시장전망' 조사에서 주택시장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19%였고 '현 수준 유지'는 29%로 집계됐다. '어려워질 것'이란 응답은 28%에 그쳤고 '시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답변은 21%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조사 결과보다 부정적인 응답비중이 1%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평가에 대해선 62%가 2012년보다 좋아졌다고 답했고 25%는 비슷했다고 평가했으며 13%는 나빠졌다고 대답했다.

주택 가격 전망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작년 전망치(26%)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54%로 조사됐다. 하락할 것이란 답변은 11%로 전년도보다 9%p 낮아졌다.

주택가격 상승국면 지속시기는 54%가 올해까지를 꼽았으며 2015년까지는 32%, 2016년까지는 11%, 2017년까지는 3%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주요 원인으론 활황인 대구 주택시장 분위기를 꼽았다.

내외주건 김신조 대표이사는 "지난해 대구의 분양 시장에 신규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해 올해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낮아진 측면이 있지만 작년부터 대구의 주택시장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았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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