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을 대표하는 7개 중창단이 2014년 새해를 맞아 달성군민을 위한 신년음악회를 위해 총출동한다. 달성군 개청 100년을 축하하고, 달성군민의 공연문화의 활성화와 공연문화 욕구를 해소하며, 새로운 희망을 전하기 위한 신년음악회가 14일 오후 5시 달성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것. 이날 공연에는 지난 12월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렸던 '성악중창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7팀이 다시 무대에 선다.
화려하고 힘있는 목소리의 매력을 가진 중창단 콘서트는 국내 유일한 기획공연. 모두 전문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각자의 톡톡 튀는 개성만점의 중창단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공연을 펼치는 만나기 쉽지 않은 무대다.
이날 공연은 아주 친숙한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새로운 기법, 혹은 새로운 예술'이라는 뜻의 아르스노바 남성중창단은 '빨간구두아가씨'와 '아빠의 청춘'을 비롯 가수 이문세 씨의 대표곡을 메들리로 들려주고,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열인은 '지금 이순간' 과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노래할 예정이다. 또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와서 푸른 초목을 이루듯 각박한 세상에서 파스토랄의 영혼의 노래를 들음으로써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중창단 '파스토랄'은 'Libertango' 및 'I will follow him'을 연주하고, '아름다운 별' 이라는 뜻을 가진 여성중창단 벨레스텔레는 'O Happy Day'를 비롯 'Eres tu'를 선보이며, 남성중창단으로 유명한 이깐딴띠는 김바로 씨가 편곡한 '가요메들리'를 통해 달성군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어서 아미치싱어즈는 JK김동욱 씨가 편곡해 선보인 한영애 씨의 '조율'이란 곡과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주며, 여성중창단 에이레네는 '거위의 꿈'과 '아베마리아'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전석 무료. 053)715-1288.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