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 26분쯤 대구 동구 지묘동 신숭겸 장군 유적지 뒤편 왕산에서 불이 나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임야 1천여㎡가 불에 탔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나 민가 등의 피해는 없었다.
동구청 직원 300여 명은 산불 위쪽에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고, 소방대원 등 200여 명은 아래쪽에서 산을 오르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바람이 세지 않아 산불의 진행속도가 느렸지만 산의 지형이 가파르고 군데군데 절벽이 있어서 진화에 애를 먹었다. 오후 8시 30분쯤 큰불을 잡았고, 오후 9시쯤 완전 진화됐다. 이후 동구청 직원 100여 명이 현장에 남아 잔불을 정리했다.
동구청과 소방당국은 등산로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등산객의 실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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