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얼음벽을 거침없이 오르며 보는 사람들의 가슴까지 짜릿하게 만드는 빙벽타기대회가 청송 얼음골에서 열렸다. 4, 5일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대한산악연맹 주최,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 공동주관, 매일신문사 후원으로 '2014 마무트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1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한 주 앞두고 열린 프레대회(비공식 대회)로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했다. 전문 빙벽선수 117명이 참가해 이틀간 예선과 결승을 치렀고, 올해는 기온이 높은 관계로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속도 경기 없이 인공구조물에서 난이도 경기만 치러졌다.
남자일반부 경기에서는 예선에서 여유 있게 2위로 결승에 오른 세계랭킹 1위 박희용(32'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선수가 막판까지 추격을 펼친 예선 1위 권영혜(42' MG클라이밍Gym) 선수를 따돌리고 결승 1위를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경기에서는 선수대표 선서를 했던 송한나래(22'한국외국어대학교) 선수가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를 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이건호(16'경기 중산고교) 선수가 가장 어린 나이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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