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 용전천, 생태복원 하천 조성

130억 들여 치수기능 강화…자연형 습지·친수공간도

청송군은 용전천에 홍수와 가뭄 시 수위조절기능이 떨어진 기존 콘크리트 재래식 보를 철거하고 외관과 활용 면에 우수한 고무보를 새롭게 배치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용전천에 홍수와 가뭄 시 수위조절기능이 떨어진 기존 콘크리트 재래식 보를 철거하고 외관과 활용 면에 우수한 고무보를 새롭게 배치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이 청송읍소재지를 따라 흐르는 용전천을 생태복원형 하천으로 조성했다.

청송군은 지난 2011년 9월부터 청송읍 금곡리~덕리 구간에 130억원을 투자해 홍수와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치수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하천 공간을 활용해 건강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확보했다. 또 홍수예방을 위한 제방과 호안(침식 예방을 위해 강 경사면이나 바닥부분에 시공하는 공작물) 등을 정비했다. 장마철 홍수조절기능이 떨어진 기존 콘크리트 재래식 보를 철거하고 항시 수위조절이 가능한 고무 보도 만들었다. 하천 일부에는 자연형 습지를 조성해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곳을 방문해 하천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을 위한 산책길과 자전거 길을 조성하고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 등을 비치했다. 청송의 상징물인 소나무를 이용한 인공 숲을 조성해 지역민들의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박승환 청송군 건설재난관리과장은 "재해예방뿐만 아니라 하천수량 확보와 수질개선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깨끗하고 풍성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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