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4년 도로 건설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안전한 도로망 구축에 1천245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순환고속도로 상반기 착공=대구시는 외곽순환고속도로 미 개설 구간 34.5㎞(총 사업비 1조 4천억원)에 대해 2019년 개통을 목표로 2014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와 협의해 확보한 2014년분 국비는 674억원.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성서'달성 산업단지 등 대구 서'남부지역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경쟁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산업단지 진입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건설=2014년 하반기에는 달서구 대곡동 수목원~테크노폴리스13㎞(총 사업비 3천679억) 구간 도로(왕복 4차로)가 개통한다.
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 726만9천㎡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허허벌판이었던 이곳은 현재 첨단 지식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시설, 주거'교육'문화'레저 기능을 아우르는 신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는 지난해 먼저 개통한 앞산터널로(상인~범물 4차 순환도로)와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현풍에서 대구수목원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진입도로가 개통하면 구마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을 경유해 평소 40분 이상 걸리던 종전 통행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도로 개통에 따라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구마고속도로 남대구IC~현풍IC 구간과 대구~화원~현풍 간 국도 5호선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달성 1, 2차 산업단지 간 교통 소통 및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권정락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는 대구시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테크노폴리스의 성공과 발전을 좌우하는 핵심 교통망"이라며 "2014년 마무리 사업비 798억원을 투자해 연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또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통에 발맞춰 2016년 준공 목표로 달성군 구지면 국가과학산업단지 진입도로(2.1㎞) 건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2014년분 사업비 132억원을 확보했다.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도로 건설=2014년에는 상습 교통체증을 개선하는 도로 건설도 잇따른다. 대구시는 우선 동북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신천동로~종합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 3.4㎞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건설에 나선다. 또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통에 따른 상화로 교통 혼잡에 대비해 종합적인 개선 대책을 검토하고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이외 상습교통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북구 관음로~칠곡로, 수성구 무학로(청호로~경찰청), 달서구 월성태왕아파트~조암로, 진천로~진천포스코 등 12건의 도로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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