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권오을 전 국회의원은 7일 "지역교육은 지역 자치단체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전 의원은 안동시청에서 열린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도협회 정기회의에서 "현재 지방자치와 이원화된 지방교육 자치는 교육투자 효율이 낮고 교육주체의 책임도 제대로 물을 수 없다"며 "지역교육은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일원화하고 자치단체장이 최종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권 전 의원은 ▷자치행정과 교육행정이 분리돼 기초자치단체가 교육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투자와 지원을 할 수 없고 ▷지방이 교육 다양성과 자주성을 잃어 교육 병폐를 만들었다는 논리를 들었다.
권 전 의원은 또 현 교육감선거 제도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교육감선거에 30~50대 현장 경험이 있는 현직교사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휴직 등 제도적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북도의 무상의무급식 역시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밝힌 권 전 의원은 "초'중등까지 확대하기 위한 추가 400억원의 소요예산은 소모성 행사경비의 축소로도 충분히 자체 확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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