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목표액(360억달러)을 초과 달성한 가운데 구미의 상당수 수출업체들은 올해 수출도 지난해보다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지역의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구미공단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수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3개사로 46%를 차지했다. 또 17개사(34%)는 비슷할 것으로, 10개사(20%)는 줄어들 것이라고 각각 답했다.
수출 증가를 예상한 업체는 평균 15.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평균 13.3%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 증가 예상 업체는 관련 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50.0%), 선진국 경기회복(33.3%), 품질'이미지 등 비가격경쟁력강화(11.1%), 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강화(5.6%)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수출 감소를 예상한 업체는 환율하락'원가 상승 등 가격 경쟁력 약화(33.3%), 관련산업 불황에 따른 수요감소(26.7%),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강도 심화(20.0%), 선진국 경기둔화(13.3%), 신흥국 경제불안(6.7%) 순으로 답했다.
올해 수출에 있어 대외환경 측면에서 주요 불안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25.0%), 중국 경기둔화(22.7%), 유럽 경기둔화(20.5%), 미국 경기둔화(15.9%), 일본 엔저(13.6%), 신흥국 경제둔화(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간 매출액 대비 기술'연구개발 투자비율은 1% 미만이 34.5%로 가장 많았고, 1~2% 미만(24.1%), 5% 이상(20.7%), 2~5% 미만(17.2%) 순으로 나타났다.
김진회 구미상의 조사부장은 "지난해 대내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미공단 수출 실적이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글로벌 경기회복 등으로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우려와 화학물질 관련 규제 강화 등 위협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업체들은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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