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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구경북, 나라 발전 초석" 영상 메시지

매일신문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정·관·재계 등 500여 명 성황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매일신문사가 주최한 '2014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7일 오후 출향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갑오년 새해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매일신문사 주최 '2014년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여창환 매일신문사 사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소설가 이문열 씨 등 대구경북 출신 정'관계, 경제계, 학계, 언론계, 법조계, 시민사회문화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갑오년 새해, 청마처럼 활력 넘치는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통일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새해 다짐을 소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1년 동안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분께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준 덕분에 하나하나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한 뒤 "우리나라 발전에 초석을 놓았던 대구경북이 다시 한 번 힘차게 나라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경북 경산 하양으로 연장되는 성탄절 큰 선물이 있었다"며 "이는 시도민이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또 "시도민의 응원 목소리를 하나로 결집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며 매일신문이 대구경북을 하나로 똘똘 뭉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소설가 이문열 씨는 대구경북 문화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문화에서 헤게모니를 잃어가면 다른 분야에도 설 곳이 없어질 수 있다"며 "우리 지역의 역사성이나 정치적 영향력과 더불어 앞으로는 문화적 헤게모니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더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의 덕담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끄는 올해 대한민국은 크게 융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고 대구경북 또한 큰 번영을 이룰 것"이라며 "영남권 신공항 건설 문제는 생존에 관한 문제인 만큼 여기 계신 여러분이 많이 도와달라"고 청했다.

김 지사는 "흔히 우리 대구경북을 두고 보수 꼴통이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 선조는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 목숨과 재산을 바쳤고 나라를 이끌어 왔다"며 "우리에겐 그렇게 흐르는 하나의 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한국 정신의 창'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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