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식사 정치'가 가장 많은 인터넷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당협위원장 230여 명을 초청, 만찬을 함께 한 데 이어 8일에도 당 상임고문단 30여 명을 초청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여권 내에서조차 불통 논란이 제기되면서 개각설이 강하게 흘러나오는 등 불만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권 달래기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대구 북을)이 휴대전화 감청을 쉽게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은 2위였다. 서 위원장은 통신사가 국고 지원을 받아 감청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2년 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연간 20억원까지 이행강제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정원 등 수사기관은 법원으로부터 감청 허가를 받아 통신사가 설치한 감청 설비를 활용해 합법 감청을 할 수 있다.
3위 역시 정치 뉴스였다. 6월 지방선거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을 만들어 독자 후보를 내면 민주당을 크게 앞설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이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에 대한 여론이 좋게 나오면서 민주당은 바짝 긴장하는 눈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규칙위원회 심의결과도 많은 독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KBO는 올 시즌부터 투수가 던진 공(직구)이 타자의 머리를 맞거나 스치기만 해도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 퇴장된다고 3일 밝혔다. 또 보크 규정도 강화, 투수판에 중심 발을 댄 투수가 1루 또는 3루에 송구하는 시늉만 하고 실제로 공을 던지지 않으면 보크로 처리하기로 했다.
3일 청송에서 촬영된 '환일 현상'(태양이 여러 개로 보이는 자연현상), 대구에 구석기 존재 가능성을 연 월성동 흑요석을 소개한 기획시리즈 '대구 역사유물', 새 도로의 개통으로 달라지는 대구 부동산시장을 짚은 '4차순환로 달리면 대구 부동산이 보인다' 등도 '핫 클릭' 상위권에 포함됐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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