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권의 음악전문 연구서를 펴낸 한국음악문헌학회 손태룡 대표가 박태준 선생의 생애와, 자신과 관련된 악곡 168곡을 밝히고자 연구한 논문집이다. 박태준 선생이 작곡한 132곡, 작사 12곡, 가사 번역 8곡, 교가 작곡 16곡을 합쳐서 168곡이다.
이 책에 따르면 박태준 선생은 생애 여덟 권의 작곡집을 출간했다. '가곡집부 박태준 작곡집' '중중떼떼중' '양양범버궁' '뜸북새' '물새발자옥' '박태준 동요작곡집' '무궁화는 피고지고' '박태준 작곡집'.
이 책은 박태준 선생이 처음 작곡한 상태로 곡목 및 가사를 붙여 나타낸 것이다. 저자는 박태준 선생이 정확하게 어떤 곡을 작곡했으며, 작곡연도는 언제였는지에 대해 최대한 자료를 수집해 밝히고 있다.
박태준 선생의 아들 박문식 씨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글을 통해 "선친은 자신이 태어난 대구, 어릴 적 뛰놀던 동산언덕, 재직했던 계성학교를 잊지 못하셨다"며 "손태룡 대표가 20년 넘게 선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작곡가 박태준 동상과 청라언덕에 세운 '동무생각' 노래비, 박태준 기념사업회 등에 헌신적인 노력을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책은 ▷제1장 시작하는 말 ▷제2장 박태준, 그는 누구인가 ▷제3장 박태준 관련 작곡집 고찰 ▷제4장 박태준의 악곡 내용 ▷제5장 끝나는 말로 구성돼 있다. 407쪽, 2만5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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