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수토론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윤지관 덕성여대 교수)는 14일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안'을 주제로 전국 순회 교수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토론회는 다음 달 중 열리며 부산'경남(1월 21일), 대전'충청(1월 23일), 호남(2월 중), 수도권(3월 중) 등 모두 5개 권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경북 참여 예상 대학은 경북대, 대구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경주대, 동국대(경주) 등이다.
그간 정부안에 대한 각종 토론회가 열렸지만 전국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각 대학 상황을 전달하고, 정부 구조개혁안이 대학현장에서 초래할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 검토와 아울러 바람직한 구조개혁의 대안을 심도 있게 토의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교수토론회 운영위원회 측은 "정부에서 구조개혁안에 대한 전국 공청회를 가졌지만 일반 교수들의 목소리는 미약했다. 대학교수들의 전국 단위 단체들이 처음으로 연대해 토론회를 조직하는 데 동참했다"며 "구조조정 국면에 처한 각 지역 대학교수들이 지역별로 대규모로 참여해 정원 감축에 역점을 둔 정부 구조조정안을 수정 대체할 수 있는 전국 교수들의 구체적 대안을 정부 및 정치권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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