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국 태풍피해 복구 힘 보태자"필리핀 결혼이주여성들 출발!

경북도 봉사단 46명 2차 파견…구호품 전달'교육지원 등 활동

15일 경상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15일 경상북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필리핀 결혼이민여성 모국 봉사활동 출정식'에 참가한 필리핀 출신 결혼이민여성들이 태풍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우태욱기자 woo@msnet.co.kr

경상북도는 15일 도청에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 모국 봉사단 출정식을 열고 봉사단 46명을 파견했다.

결혼이주여성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1일까지 태풍 하이옌으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세부섬 메드린시에 파견된다. 메드린 과학초등학교 시설 보수 등 피해복구 지원, 구호물품 전달, 피해가정 자녀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봉사단 파견은 태풍 피해지역 복구 지원은 물론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의 모국 봉사활동을 통한 필리핀과 한국 양국 간 우호 증진 및 필리핀 내 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또 세계 각국의 지원이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된 메드린 시를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취지도 담았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12월 20~26일 결혼이주여성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필리핀에 1차로 파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성만 경북도의회 부의장, 박진우 경북도새마을회 회장, 강보영 대한적십자사 경북도지사 회장,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김대유 대구은행 부행장, 황청근 농협 경북본부 경영지원부본부장, 장흔성 경상북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