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나다음 문학낭독 콘서트'

소설·수필로 전한 낭독의 아름다움

수필도 낭독을 하나요?

'읽는 수필'의 지평을 열어가는 '나다음 문학낭독 콘서트'가 지역에서 매월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매번 소설이나 수필집을 한 권 선택해서 진행하고 좋은 글은 진행자와 방청객이 중간중간에 낭독하기도 한다.

낭독 콘서트는 대구에서 처음 진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7회째에는 수필 '실키의 어느 하루'의 저자 장호병 씨가 직접 콘서트에 참여했다.

저자는 "나인 듯한 너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 읽기,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다양함 속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새로운 해석을 통한 의미의 발견하는 것"이라며 "모자라는 부분은 채우고 넘치는 부분은 깎아내는 철저한 삶의 해석자로서, 수필가는 역학자"라고 말했다.

콘서트를 진행하는 오영희(시인'문화지도사) 씨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사람의 소리"라며 문학을 낭독할 때의 교감을 강조했다.

콘서트는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25일에 진행되는 1월 콘서트 작품은 황석영의 '바리데기'이다. 행사 장소는 현대백화점 8층 뮤즈홀.

글'사진 노정희 시민기자 -roh-@hanmail.net

멘토'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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