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이영자 母女의 수산시장 나들이가 특별했던 이유?
모녀 공감 예능 KBS 2TV '맘마미아'가 엄마와의 진심어린 24시간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는 지난주에 이어 이영자, 박미선, 허경환 3명의 MC들의 '엄마와 함께 하는 24시간'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회에서 엄마들을 첫 공개한 이들은 이번 40회에는 엄마와 함께 야외로 나가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처음으로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이영자 모녀는 남다른 추억을 갖고 있는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이영자는 수산시장에 가는 길에 "우리 엄마 물건 떼러 수산시장에 많이 왔는데, 세월이 지나 이제 물건을 사는 사람이 됐네. 물건을 떼서 파는 사람이 아니고"라고 말해 어머니와 함께 수산시장에 가는 감회가 남다름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너는 비린내 싫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이영자는 "나는 (이제) 너무 좋아"라고 답해 생선 비린내를 싫어했던 아이가 이제는 커서 엄마의 삶을 이해하는 딸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줘 가슴 한켠을 뭉클하게 했다.
수산시장에 도착한 모녀는 "옛날 생각 난다"며 시장 곳곳을 누볐고, 어머니는 "너무 좋아"를 연발하며 방송 중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를 짓게 했다. 어머니는 "생선 도매업을 했었다. 생선을 팔아 (영자) 대학 등록금도 마련했다"며 수산시장에 추억이 있음을 밝혔고, 이영자도 "(어머니가) 수산시장을 그렇게 좋아하세요. 청춘을 다 바쳤던 그 때 생각에 신나해요"고 말해 어머니에게도 청춘이 있었음을, 그리고 그 청춘을 추억하며 즐거워하는 것임을 밝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SNS와 게시판을 통해 "어머니가 청춘을 바친 수산시장에 가서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갑자기 울컥", "오늘 방송 참 좋았다. 먹방배틀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모녀의 수산시장 나들이가 최고였다", "이영자 모녀 진짜 재밌다! 이 모녀를 보려면 일주일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슬픈건 없었는데 다 보고 나니 눈물 펑펑~오직 딸만 생각하는 어머니 마음에 무한 공감", "이 모녀를 보면 꼭 우리 모녀를 보는 것 같단 말이지"등의 글을 올려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맘마미아'는 엄마와 자식이 함께 24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리얼하게 관찰하는 예능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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