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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는 도전과 창조적 인재 기다립니다…경산 진량 '삼일방'

원사업체인 삼일방(주)은 산업용 원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설비투자를 하며 산업용 섬유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원사업체인 삼일방(주)은 산업용 원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설비투자를 하며 산업용 섬유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경산 진량의 원사제조업체인 삼일방㈜은 고강력 레이온사와 장섬유 복합방적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지역 대표 섬유기업이다. 삼일방은 그동안 의류용 원사 및 가공제품 생산에서 나아가 산업용 소재 생산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대표 섬유 기업

1979년 남선방직주식회사로 출발한 삼일방은 순면사를 생산하다 1992년 고강력 셀룰로오스 섬유 전문 생산기업으로 탈바꿈해 지역을 대표하는 방사업체로 자리 잡았다.

삼일방은 2001년 국내 최초로 에어제트 방적사를 개발했다. 이듬해 세계 최초의 모달(실브랜드) 전용공장인 제2공장을 준공했으며 2008년 마이크로모달, 프로모달 전용공장인 3공장도 가동했다.

노현호 공동대표는 "2012년 세계 최초로 필링이 안정된 100% 기능성 합섬방적사를 양산화해 공급하고 있는 섬유소재전문 회사다"며 "2012년 펜시얀 전용공장인 4공장을 준공해 지속적인 첨단설비 투자와 매출성장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품질로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일방의 주력 생산품은 ▷고강력 레이온 원사(MODAL, TENCEL) ▷슈퍼섬유 소재 원사(para-Aramid, meta-Aramid) ▷산업용 난연 안전복용 원단 ▷산업용 원사제품 등이다.

노 대표는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진 원료에서 생산하는 모달(Modal) 방적사와 보풀 발생이 적은 에코실(ECOSIL)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및 인재투자도 적극

삼일방은 미래 준비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부직포와 방적, 산자용 설비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 산업용 섬유에서도 앞서가려 한다. 노 대표는 "부직포 설비에 2018년까지 7천만달러를 투자해 산자용과 친환경 제품용으로 3개 라인을 구축, 매년 2억5천만달러 매출을 올리겠다"며 "2020년까지 산업용 섬유 분야에 총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삼일방이 부직포 생산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한 것은 부직포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주로 일회용품에 쓰이는 부직포 시장은 10년 전 500억원에서 현재 3천억원까지 성장했다. 삼일방은 부직포 산업에 뛰어들어 3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수입산을 대체하는 한편 특수 소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부직포를 개발해 수출시장도 노리고 있다.

삼일방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부직포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 대표는 "일회용품에 주로 쓰이는 부직포를 친환경적으로 만들면 자원낭비와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다"며 "그만큼 우리가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업 팁

삼일방은 자아실현, 기업의 성장, 사회봉사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핵심적인 가치로 도전과 창조, 정직과 신뢰, 인재 중시, 고객 중심을 꼽고 있다. 삼일방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끝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적인 인재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조직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신뢰할 수 있는 인재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객 지향적 인재다.

노 대표는 "이러한 가치를 중시하는 인재가 우리 회사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회사는 젊은 인재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일방은 공장부지 전체의 공원화와 각종 체육시설 설치로 구성원들의 근무외적 환경을 최상의 환경으로 조성했다.

또 사회에 봉사하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삼일방장학재단을 설립, 종업원 및 종업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과 학교 발전기금을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및 자기개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며 "또 학자금 지원, 사내 동우회 지원, 경조사비 지원 등의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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