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원진 '중국 전인대 상무위 판공청' 대표단 면담

북한 비핵화·동북아 정세 안정 등 논의

조원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17일 한국을 방문한 '중국 전인대 상무위 판공청' 대표단 15명을 단독 면담하고, 북한 장성택 실각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국회 사무처에 해당하는 전인대 상무위 대표단과의 이번 만남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수행을 담당했던 조 의원에게 중국 측이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조 의원은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중국특사로 활동하는 등 국회 내 대표적인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조 의원은 이날 면담에서 ▷4개 전략대화 채널 신설 ▷북한 비핵화 등 한반도 문제 공조 강화 ▷서해 어업질서'역사 문제 ▷한'중 FTA 협상 등 박 대통령 방중 이후 후속조치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조 의원은 앞서 13일에는 영국대사관의 요청으로 주중 영국대사와 주한 영국대사와도 면담을 가졌다.

조 의원은 "한반도 위기 상황을 막고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해 중국과 서방국가의 역할이 크다"며 "국제사회가 공조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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