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7일 허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뒤 행사지원금을 타낸 자동차 축제행사 관계자 M(54) 씨 등 2명을 붙잡아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과 2013년 대구 중구에서 자동차 축제를 열면서 비용을 부풀린 사업계획서를 대구시와 중구청에 제출해 2년간 모두 4천200여만원의 민간행사지원금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축제 지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실제 사용된 자체 예산을 부풀렸고 무상으로 전시대여를 받은 외제차 등도 항목을 만들어 비용에 포함시켰다"며 "그러나 개인적으로 챙긴 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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