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분양시장, 대기업 건설사 속속 진입

달성 세천지구에 '현대엠코', 동구 율하동에 '대우조선해양'

현대엠코의 세천지구
현대엠코의 세천지구 '엠코타운' 조감도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율하 엘크루' 조감도

대구에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가 등장한다. 현대엠코,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대기업군에 속해 있는 건설사들이 잇따라 대구 분양시장에 진출한다. 이들 기업은 작년에 대구에 처음 진출한 역외 업체에 비해 도급 순위와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올해 분양 시장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 세천지구에 분양하는 현대엠코는 현대자동차그룹에 속해 있으며 3월 대구 동구 율하역 근처에서 분양하는 대우조선해양건설도 조선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기업이다.

◆현대차 그룹의 현대엠코 첫 분양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엠코는 2월에 달성군 세천지구에 엠코타운 아파트 1천98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동에 전용면적 69~84㎡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 이 단지는 국내 도급순위 13위인 현대엠코의 브랜드 가치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천지구는 성서5차 산업단지의 배후 주거단지인데다 금호강을 비롯한 자연환경이 빼어나다. 이런 조건 때문에 앞서 분양한 한라건설의 한라비발디는 100% 분양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11년 개관한 달성문화센터를 비롯해 달성군립도서관, 종합스포츠파크, 계명대성서캠퍼스 내 동산의료원(2015년 개원) 등 풍부한 문화'레저'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2016년도에는 세천초교가 개교하는 등 교육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엠코 분양광고를 맡은 MSC 서정욱 대표는 "경기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과 울산 등지에서 인기를 끈 현대엠코가 분양하는 단지는 성서5차산업단지가 가까이 있어 풍부한 주거 수요 때문에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엘크루'도 주목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동구 율하동에 지하 2층~지상 14층 329가구로 구성된 '엘크루'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5㎡이하(84㎡, 74㎡, 59㎡)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도시철도 1호선 율하역과 근접한데다 롯데쇼핑, 롯데마트, 대형영화관과 금호강변 안심 체육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즐비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분양사 관계자는 "부도심인 율하는 주변 생활 인프라와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미래 개발 가치가 풍부한 곳이기 때문에 엘크루의 성공 분양이 예견된다"며 "책임감 있는 시공으로 소비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재계 26위, 세계 조선 3위의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산업시설 외에도 아파트, 주상복합빌딩, 종합업무시설 등 건축 전 분야에서도 우수한 시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엘크루'는 현대인들에게 멋스럽고 여유로운 삶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이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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