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공 자격증 취득' 방학 잊은 면학 열풍

구미대 무료특강 수강생 북적

구미대 헬기정비과 학생들이 전공자격증 취득을 위해 면학에 여념이 없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헬기정비과 학생들이 전공자격증 취득을 위해 면학에 여념이 없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 학생들은 요즘 방학도 잊은 채 자격증 취득을 위한 면학 열풍에 사로잡혀 있다.

구미대에 따르면 겨울방학 중 학과마다 전공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특강을 개설, 캠퍼스가 면학 열기로 가득하다는 것.

개설된 무료특강반은 전기에너지과의 전기산업기사 자격증을 비롯해 세무회계과 전산세무 2급, 헬기정비과 항공산업기사, 웰빙식품과의 영양사 등 13개 학과 19개 반으로, 420명의 학생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열중하고 있다.

김민규(헬기정비과 1년) 씨는 "학기 중에도 어학과 자격증 특강을 하지만 방학기간 중에는 공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달 말 항공기체기능사와 항공기관기능사, 3월쯤 있을 항공산업기사 시험에 모두 합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병호 헬기정비과 학과장은 "방학도 없이 공부하느라 힘들 텐데 학생들이 열심히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며 "자격증도 당연히 취득해야 하지만 충분한 실무능력 배양을 위해 실습과 이론을 동시에 병행하는 특성화된 수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홍 구미대 교무처장은 "우수한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방학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전공 분야의 실무능력과 국가자격증을 기본으로 어학능력 배양과 인성함양 교육을 강화, 학생들을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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