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척추 수술법에 비해 출혈과 합병증이 거의 없는 새로운 방식의 내시경 수술법이 개발됐다.
구미 강남병원 엄진화(신경외과 전문의'의학박사) 원장은 최근 내시경으로 척추협착증을 치료하는 미세척추수술법을 개발했다. 이 수술법은 오는 3월 1일 일본 이누야마 아이치스파인센터에서 열리는 척추학회와 4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신경외과학회에서 연재로 채택됐다. 앞서 지난해 6월 일본 삿포로 세계미세척추수술학회와 같은해 9월 세계신경학회와 세계디스크치료학회, 11월 서울대학병원에서 열린 대한미세척추수술학회 등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엄 원장이 개발한 수술법은 척추협착증 환자의 척추지지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신경 손상의 위험을 줄여 효과적인 신경 통로의 확대와 확실한 신경 감압효과를 보는 방식이다. 뼈를 제거하고 척추나사를 십입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출혈과 합병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 최소침습방식으로 수술 상처가 거의 없고, 부분 마취로 파열된 디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엄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가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를 비롯해 권위있는 신경외과학회에서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강남병원은 관절과 척추수술 전문병원으로 MRI, CT, DR(첨단디지털 촬영기), 첨단내시경, 컬러초음파기기 등 첨단의료장비와 EMR(전자의무기록시스템), PACS(의료영상전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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