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청통면에 위치한 파3 골프장 '시엘골프클럽'이 25일 부지 확장공사를 마치고 퍼블릭 9홀(파 36) 골프장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시엘골프클럽은 부지를 기존 10만㎡에서 19만㎡로 넓혀 총 연장 2천532m의 퍼블릭 9홀 골프장으로 변신했다. 구릉지대에 오르막과 내리막, 블라인드홀과 도그렉홀 등 장애물의 조화로 코스 난이도를 조절했다.
이 골프장은 2006년 개장 당시 널찍한 페어웨이로 '정규홀 같은 파3 골프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하면서 '전 시간대 노 캐디 시스템'이라는 파격적인 운영방법을 도입했다. 골퍼들의 라운딩 편의를 위해 최신형 5인승 전동카트와 전자동 카트 유도시스템을 갖췄다. 클럽하우스 리모델링, 그늘집'카페테리아 신축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골프장 확장 과정에서 원지형을 최대한 살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기존 수목을 재활용해 인접한 숲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등 부지 내 자연환경을 살리고 인공미를 배제해 친환경적인 코스를 조성했다.
김도윤 시엘골프클럽 대표는 "퍼블릭 골프장으로 다시 문을 연 뒤에도 장학사업 참여, 골프 꿈나무 육성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며 "골퍼들의 편안한 라운딩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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