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 헬스케어·바이오 관심

시장의 투자심리가 연말보다는 호조세를 띠고 있다. 삼성전자 등 지수관련 대형주의 실적둔화와 맞물려 시장하락의 빌미를 제공한 환율이 달러당 1,040원대 후반, 엔당 10원을 살짝 하회했다가 점차 안정되는 추세다.

특히 대형주가 실적영향 등으로 부진하면서 매기가 중소형주쪽으로 이전돼 ADR(등락주비율) 등을 보면 상승종목이 하락종목 수를 넘어서는 등 개선된 투자심리를 찾아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최악 국면은 지난 듯하다.

연말 연초에 국내증시를 괴롭혔던 삼성전자 실적 이슈도, 엔화약세 이슈도 서서히 약해지는 모습이다. 전문투자자들을 비롯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초부터 선물매도 공세를 펼쳤던 외국인의 패턴, 낮아진 차익잔고 등을 감안하면 수급적으로도 빠르게 호전될 수 있는 여건에 놓여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국내 경기지표는 항상 미국 등 선진국 경기에 후행하였다. 국내 수출지향적 산업구조 때문에 그렇다. 곧 국내도 글로벌 경기회복의 수혜를 입을 듯하다.

다만, 지금은 대전제인 경기회복으로 가는 도중 환율 등 각종 작은 암초를 만나 둘러가고 있을 뿐이다. 경기관련주를 분할 매수하고 실적 이슈에서 비켜있는 헬스케어'바이오 등 강세업종들을 관심에 둔다면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향후 경기가 개선될 것을 예상한다면 현재 낙폭이 과다한 경기민감주의 편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수급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코스닥 중'대형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편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강지훈 동부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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