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7월 개막된 제8회 잉글랜드 월드컵 축구대회의 초반 관심사는 온통 북한에 쏠렸다. 북한은 전 대회 3위 국가였던 칠레와 1대 1로 비긴 데 이어 축구 강국 이탈리아를 1대 0으로 물리치며 8강에 진출하더니 준준결승인 포르투갈전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축구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진정한 영웅이 있었으니 바로 포르투갈의 축구 전설 에우제비오였다. 그는 0대 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혼자서 내리 4골을 퍼부어 5대 3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그는 포르투갈의 명문 축구 클럽인 벤피카에서 15년간 715경기에 출전, 727골을 득점해서 흑표범과 흑진주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004년에는 펠레가 선정한 최고의 축구 선수 'FIFA 100인'에 올랐다. 포르트갈 출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로 올해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가장 존경하는 축구인으로 올해 1월 5일 사망한 그를 꼽았다. 그의 장례식은 본인이 사랑했던 벤피카 경기장에서 1만여 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고, 이 장면이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다시 한 번 지구촌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1942년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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