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자치는 우리 손으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자치분권협의회를 출범한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과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의장 김영철 계명대 교수)는 24일 범어도서관에서 주민자치위원, 느지마루 공동체 대표 등 12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회와 마을공동체 회복'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수성구는 지난해 전국 구'군 중 처음으로 자치분권 촉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사업 추진을 위해 자치분권 촉진'지원 조례를 제정했는데, 이날 행사는 자치분권협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황한식 부산대 명예교수의 '분권사회 지역발전 전략과 주체형성 과정', 김제선 대전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장의 '사회적 자본과 마을 만들기', 최낙용 해운대구 반송2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의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리더의 역할' 등 자치분권 전문가 주제 발표와 참여 주민 간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은 발표자들에게 지방재정 분권 실현, 마을공동체 사업 추진,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자치분권 실현 방안 마련을 고민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방자치와 주민자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 형성과 소통으로 실질적 지방분권을 향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고, 김영철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 의장은 "앞으로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토론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지난해 11월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언론계, 지방의회, 관계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수성구 자치분권협의회'를 출범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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