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깔찬' 영양 고추 농식품파워브랜드 선정, 안전행정부 공기업 경영평가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품질인증 등 영양 고추의 우수성을 견인하고 있는 '영양고추유통공사'의 수식어다.
영양지역 고추 생산농가들에 영양고추유통공사는 '고추가격 지지' '농가 소득 안정적 보장'을 이끌어 주는 고마운 존재다. 올해도 영양군과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영양 고추는 물론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와 소득 보장을 위해 분주하다.
◆알싸한 영양 고추 성공신화 이끈다
영양군이 2006년 9월 28일 설립한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영양 고추의 유통구조개선, 위생적인 고춧가루 생산, 노동력 절감, 안정적 농가 소득 보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는 하루 140t, 연간 1만여t의 홍고추를 건조해 연간 1천300t의 고춧가루를 생산한다. 고춧가루 가공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공사는 홍고추 계약재배사업을 통한 수매사업을 시작으로 영양군 농특산물직판장 운영을 통한 소비자 판매, 영양지역 주요 농산물인 사과, 콩, 양파 수매사업을 함께해 오고 있다. 농산물 수매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격 지지 효과와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견인하고 있다.
2006년 9월 설립 이후 주력 사업인 홍고추 수매 사업과 주요 농산물 수매사업에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천700농가에서 총 3만6천785t을 수매하고, 820억원의 수매대금을 지급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고추'콩'사과 등 영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가의 어려움이 컸으나 공사에서 홍고추 7천300t, 콩 1천10t, 사과 500t을 수매해 2천여 농가에 180억원의 수매대금을 지급, 생산농가의 안정적 영농에 기여했다.
권정락 영양군 농정과장은 "유통공사는 홍고추 수매사업을 통한 영양 고추의 가격지지 효과에 따른 고추가격 안정,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절감 대책 수립, 농가와 공사 간의 신뢰구축, 최저가격 보장 수매 및 가격 변동이 클 경우 변동가격제 시행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장해 주고 있다"고 했다.
◆영양 고추 명성 잇는 '빛깔찬' 고춧가루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생산하는 '빛깔찬' 고춧가루는 지금까지의 고춧가루 개념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스템에서 생산된다.
'빛깔찬' 고춧가루는 HACCP 위생업소 지정, 품질경영 세계화를 위한 ISO22000 인증, 제품의 우수성 확보를 위한 전통식품품질인증 등을 받은 최첨단의 대형 연속식 건조 설비에서 생산된다.
또 고춧가루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2008년 11월 경북도로부터 명품화 사업 대상자,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
무엇보다 농가의 신뢰가 공사의 든든한 자산이다. 농산물의 수매'가공'유통'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는 공사의 특성상 지역민과 농가, 소비자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존립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07년부터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 평가단'을 구성해 연 2회 이상 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 반영을 통한 제품 다양화, 신미도(辛味度) 개선, 포장재 개선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계약재배를 위한 수매 품종 선정 단계에서부터 품종 선택을 위한 시범포 운영, 무료 영농교육 실시, 생육관리지도, 방제력 제작 및 배포, 1'2차 수매검수실시, 농가별 각종 위해 요인 내'외부 연구분석으로 체계적인 관리도 펼치고 있다.
박창환 영양고추유통공사 사장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공기업(공사) 입장에서 수많은 일반 제조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강화된 기준과 최고 품질만이 살길이다. 100% 영양 고추만을 고집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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