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는 최근 가칭 '융복합교육지원센터'를 신축할 수 있는 국비 시설예산 9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 통합교육 및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제반 문제를 연구하는 '융복합교육 연구 중점대학'의 추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1조는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통합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장애학생의 70% 이상이 일반학교에 배치돼 물리적인 통합은 확대되고 있으나 일반교사들의 통합교육에 대한 전문지식과 이해 부족으로 실제 교육과정적 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장애학생들이 소외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증가로 학교 폭력 등 제반 문제가 확대돼 융복합교육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교대는 융복합교육 연구 중점대학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 특수통합교육 심화과정을 개설했고, 교육과정적 통합을 위해 2012년, 2013년 각각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통합교육 교수자료를 개발했다.
대구교대에 들어설 융복합교육지원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연면적 5천㎡)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16년 완공 예정이며, 장애학생 전용 문화체험실, 교육진단'평가실, 장애영역별 행동 지원실, 프로그램개발실 등을 갖춘다.
남승인 대구교대 총장은 "센터 건립은 융복합교육 연구 중점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대구교대가 우리나라 장애학생 통합교육 및 학교부적응 학생 인성교육 등 융복합교육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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