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서구, 달서구 등 대구의 서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위한 스케이트장을 추가 설치한다.
대구시는 28일 "스케이트장을 찾는 시민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천 스케이트장 한 곳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서구, 달서구, 달성군 지역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타운에 스케이트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케이트장이 마련되는 장소는 달서구 이곡동 행정타운으로 이곳 주차장의 일부를 활용, 하반기에 신천 스케이트장과 비슷한 규모(2천500㎡)로 조성해 올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속칭 '서편 스케이트장'은 도시철도 2호선 성서공단 네거리역과 인접해 도시철도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올 수 있다. 또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무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등 접근성이 쉬워 시민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방재국장은 "앞으로도 도심지 유휴 공간을 활용해 레포츠 공간을 더욱 늘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8년 도심 하천인 신천의 대봉교 하류 둔치에 2천500㎡ 규모의 스케이트장을 조성했다. 올겨울엔 지난달 14일 개장,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하는데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주말'휴일에는 오후 10시까지다. 올겨울 이용객은 현재까지 3만7천여 명으로 하루 평균 평일 700명, 주말 1천7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