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설 특집 'SBS스페셜-이영애의 만찬' 1부가 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배우 이영애가 음식을 통해 한국인의 음식문화와 정체성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음식이라는 소재와 인연을 맺은 이영애가 평범한 주부이자 엄마의 모습으로 다시 음식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2부는 9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1부는 음식을 통한 소통의 이야기를, 2부는 교류를 통해 변화해 온 우리 음식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이영애의 만찬은 이영애가 '한국인에게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그 답을 찾아 떠나는 음식기행이다. 그는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 1년 반 동안 모유 수유를 했다. 매일 모유를 얼마나 먹였는지, 이유식은 무엇을 먹였는지 수첩에 꼼꼼하게 기록했다"며 "그렇게 2년 넘게 쌍둥이가 먹는 것을 챙기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또 우리 음식문화의 기록을 남기는 작업도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다큐멘터리 촬영 결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6개월간의 다큐멘터리 촬영 기간에 이영애는 직접 궁중음식연구원의 한복려 원장을 찾아가 궁중음식 요리법을 전수받았고, 300년 넘게 반가의 맛을 잇고 있는 종부를 찾아가 조리법을 배웠다. 또 우리 문헌에 있는 기록들을 되짚으면서 조선시대 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 밥상 안에 숨겨진 철학과 가치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20일에는 각국 대사 부부 및 민간 외교사절단 30명과 함께한 만찬에서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 극찬을 받기도 했다.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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