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62번째 생일을 맞았다. 또 설날인 31일 둘째 조카를 얻었다. 설 연휴에 경사가 겹쳤다.
생일을 맞은 박 대통령은 이날 낮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이에 앞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달 29일 박 대통령 앞으로 친필 서한을 보내 박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 시 주석은 서한을 통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드린다"며 올해 편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설날인 31일 둘째 조카가 태어나자 직접 동생인 박지만 씨 부부와 통화한 후 축하 난을 보냈다고 이 수석이 밝혔다.
이 수석은 "연휴 기간이어서 거기가(병원이) 복잡할 것 같아서 직접 가지는 않았고, (산모의) 몸이 풀리고 나서 찾아갈 것 같다"고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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