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즈·블루스…작은 공간 큰 울림!!

10일 찰리 정 & 도승은 더하우스콘서트

아양아트센터의 기획음악회 '더하우스콘서트'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재즈 기타리스트 찰리정과 보컬리스트 도승은이 10일 오후 8시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극장 무대에 선다.

'더하우스콘서트'는 본래 음악가 박창수 씨의 집에서 시작된 국내 최초의 살롱 음악회의 명칭으로, 2012년부터는 '하우스'의 개념을 넓히고 전국의 공연장으로 확대시켜 우리나라 소극장 공연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양아트센터는 그 명칭을 그대로 차용해 2014년 매회 2만원의 저렴한 관람료로 세계적 수준의 뛰어난 한국 연주자들을 만날 수 있는 '더하우스콘서트'를 기획했다. 블랙박스 극장에서 연주자를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까지 느끼면서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다.

2월의 무대를 꾸밀 '찰리 정&도승은'은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재즈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섬세하면서도 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연주가 특징인 기타리스트 찰리 정은 오랜 시간 미국에서의 경험과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2008년 첫 앨범 'upside down'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재즈와 블루스 음악을 중심으로 일렉트릭 블루스, 가스펠 R&B, 어쿠스틱 재즈 사운드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평단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2012년 3월에는 그의 두 번째 앨범 'Goodbye McCadd en'을 내놓으며 블루스와 퓨전재즈를 바탕으로 한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함께 무대를 꾸밀 보컬리스트 도승은은 2008년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실험정신상을 수상했으며, 김건모, 박효신, 조규찬, 박정현 등의 레코딩 및 라이브 세션으로 참가하는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가수다.

이번 공연에서 찰리 정과 도승은은 폴매카트니의 '블랙 버드'와 마이클 잭슨의 '휴먼 네이처', 듀크 엘링튼의 '인 어 센티멘틀 무드'(In a sentime ntal mood) 등 귀에 익숙한 곡들을 선곡해 진정한 퓨전재즈와 블루스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전석 2만원.

053)230-3311.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