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대규모 국제행사와 전국단위 행사를 잇따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치단체 브랜드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말에는 여성가족부와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이 추진 중인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회의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회의는 세계 각국에서 분야별로 성공한 한민족 여성이 참여해 민족 간 연대를 강화하고 해외 한인 여성 리더 양성하기 위한 행사다.
10월에는 전국 건축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건축사 대회'가 열린다. 세미나와 강연, 교류행사, 실무교육, 건축물 관람 등이 마련되며 경북건축문화대전과 동시에 열려 규모도 확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가 5공단 중심의 기업시설 건립과 친환경 건축물 조성, 미래지향적인 도시디자인 설계 등 구미의 도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일 지방정부의 자치단체장과 공무원, 관계기관 대표 등이 참여하는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도 11월에 열릴 예정이다.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구미시는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투자환경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이 밖에 내년 5월 여성가족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연다. 국내 청소년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동아리 공연과 문화체험부스 운영, 인문학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구미시는 LG드림페스티벌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방침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이번에 유치한 각종 행사를 통해 17만여 명이 구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실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홍보, 숙박, 교통 등 분야별로 업무를 나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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