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32개 시군구 중에서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포항 남구, 가장 낮은 곳은 경북 영양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이하 공단)가 4일 발표한 지역 사업장별 월소득액 자료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의 평균 임금이 296만4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주시가 248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근로자들의 임금(229만 9천원)이 가장 높았다.
월급여액을 연봉으로 계산하면 포항 남구는 3천557만7천원, 경주시는 2천974만원, 달성군은 2천759만4천원 순이었다.
대구경북 내에서도 평균 급여액이 최고 두배 가까이 격차가 났다. 영양군 지역 근로자들의 월평균 급여는 1천555만원에 불과해 포항 남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성과급, 상여금이 포함된 수치로 정확성을 높였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자료는 급여를 받는 모든 근로자를 포함하고 상여금과 성과급을 연봉에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다. 또 1인 가구를 포함해 영세업자들에 대한 소득 수준까지 파악돼 있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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