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가 R&D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2009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설립하고 2011년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을 유치하는 등 R&D 거점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2009년부터 지역 성장 유망기업에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까지 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비 168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작년부터 지역기업 맞춤형 R&D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평안 등 44개 기업이 R&D 과제를 유치, 국비 54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결과 대구시는 전국 시'도별 정부 R&D 투자 순위에서 2009년 10위에서 2012년 8위로 뛰어올랐다. 대구가 확보한 정부연구개발비도 2009년 2천728억 원에서 2012년 3천913억 원으로 늘었다. 기업부설연구소는 2010년 659개소에서 2013년 932개소로 113개 증가, 전국 7위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공공기술 사업화 견인을 위해 올해 대구연구개발특구에 연구소기업 12개를 추가해 창조경제를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연구개발특구 확대, 테크비즈센터 건립,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 추가유지 등 지역 R&D 신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올해는 지역 국책연구기관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기업부설연구소'연구소기업 확대, 첨단기술기업 지정 등 지역 연구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영남권 R&D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