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 스튜어트는 미국 남북전쟁(1861~1865년) 당시 남군의 유명한 기병 장교다. 그의 삶은 '전투에서 이기는 것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걸 보여준다. 1854년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쟁이 터지자 고향을 방어하는 일에 뛰어들었다. 제1차 불런 전투 이후, 준장으로 진급하여 북부 버지니아 군 기병여단의 지휘를 맡았다. 7일 전투 당시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다음 번 전투에서도 북군의 병참선을 기습해 혁혁한 전공을 세웠을 뿐 아니라 북군의 참모 문서를 확보함으로써 적군의 전력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소장으로 진급한 뒤 기병 군단의 지휘관으로 임명된 그는 1862년 8월 제2차 불런 전투에 참전, 적군의 말 1천200필을 몰고 돌아왔다. 프레더릭스버그 전투(1862년 12월)에서는 '철벽 장군' T. J. 잭슨의 군단에 대한 북군의 공격을 저지함으로써 빛나는 전과를 올렸다. 다음 해 5월 잭슨의 후임으로 제2군단 지휘관에 임명됐다. 그렇지만 게티즈버그 전투 위기 시에 공격에 참여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그는 리 장군에게 가세하려 했지만 수마일 떨어진 곳에서 저지당하고 말았다. 북군이 리치먼드로 접근하는 것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패배했다. 1833년 오늘 미국 버지니아 패트릭에서 태어나, 1864년 5월 12일 리치먼드 근처 옐로테번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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