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만나는 행복한 클래식 데이트 '사랑나눔 로맨틱 콘서트'가 대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사랑나눔 로맨틱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50주년을 맞은 대구시향이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입장료를 전석 1천원으로 낮췄다. 그 때문에 이미 전석 티켓이 매진돼 현장 판매는 없을 예정이다.
이 콘서트는 밸런타인데이에 열리는 만큼 '사랑'에 관한 낭만적이고 달콤한 곡들로 채워진다.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으로 첫 문을 연 뒤, 피아니스트 박진아(현 연세대'경북예고'계원예고 강사)가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 장조' 중 제2악장을 협연한다. 이어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창시한 누에보 탱고의 대표곡 '망각'으로 전반부는 막을 내린다.
후반부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세 작품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교향곡 제2번 E단조' 중 제3악장으로 다시 문을 연 뒤 소프라노 김은형과 테너 최덕술이 무대에 올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끝으로 공연의 피날레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 중 제4악장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공연의 객원 지휘를 맡은 박준성은 16세 때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피아노과에 최연소로 입학,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며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독일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 준결승에 진출했고, 같은 해 9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의 차세대 지휘자 발굴 육성 프로젝트 마스터 클래스에 선정돼 참가한 바 있다.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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